쿠팡플레이에 쇼박스와 뉴(NEW) 합류 / '부산행', '변호인', '신세계', '안시성'

 

 

 국내 4대 배급사에 꼽히는 쇼박스와 뉴(NEW)가 나란히 신규 OTT(온라인 동영상 서비스) 쿠팡플레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영화 25편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.

 NEW는 '부산행', '변호인', '7번방의 선물', '신세계', '안시성', '가장 보통의 연애' 등 천만 영화부터 주요 흥행작을 쿠팡플레이를 통해 선보입니다. NEW의 글로벌 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가 디지털 배급하는 '8월의 크리스마스', '태양은 없다', '범죄의 재구성', '달콤한 인생' 등과 외화 흥행작 '나의 소녀시대' 등 작품이 포함됩니다.

 쇼박스는 51편에 이르는 영화를 쿠팡플레이에 공급합니다. 쇼박스의 대표작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작품이자 김윤석, 김혜수, 이정재, 전지현, 김수현 등 톱배우들의 맹활약으로 개봉 당시 1298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'도둑들', '기생충'의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세계적 배우로 올라선 송강호의 주연작이자 개봉 당시 913만 관객을 동원한 '관상'도 ‘쿠팡플레이’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. 뿐만 아니라 '내부자들', '봉오동 전투', '끝까지 간다', '범죄와의 전쟁' 등도 준비되었습니다.

 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이 론칭한 OTT 서비스로 넷플릭스, 웨이브, 티빙 등이 장악한 한국 OTT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 특히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인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면 모두 무료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 계정 1개당 최대 5개의 프로필을 지정할 수 있어 가족 중 한 명만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최대 5명의 구성원이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OTT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. 월 2900원만 내면 무려 5명이나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.

 여기에 NEW, 쇼박스 등과 협력해 콘텐츠 차별화에도 나서 OTT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

 

 

 

 쿠팡와우는 원래 이용 중이었는데 쿠팡플레이가 생겨서 별도의 가입없이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기존엔 안드로이드 앱만 있었는데 얼마 전 ios 앱도 생겨서 이젠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저들도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 닥터후의 모든 시즌이 있어서 닥터후 팬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.

 

 

 

김예랑 한경닷컴 기자 yesrang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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